“ 내년 대통령 선거에 따라 사장의 유임이 결정된다고 보고 있다”

사진=오피니언타임스/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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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타임스=박종국기자]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한국항공산업(KAI) 안현호 사장이 지난주 KFX전투기 출고 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안 사장은 “코로나19로 항공기 주요부품의 수급이 어려웠고 해외 매출 부진으로 임직원이 야전 침대 생활을 하며 수개월을 버텼다”라며“ FA-50 경공격기 수출실적을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하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안 대표는  2조8000억원의 회사 매출을 10년 내 10조원대의 글로벌 항공사로 키우겠다고 했습니다. 내용을 들어보면 KFX,경공격기,중형 수송기개발, MRO 등으로 7조원과 무인드론과 위성·우주발사체, 항공전자 장비 등으로 3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안 사장은 20조원의 투자 및 개발비가 투입되는 KFX(국산 전투기 개발사업)에 대해 서도 언급했습니다. 안 사장은 “(자신이) KAI 사장으로 오기 전까지는 우리기술로 KFX전투기를 만들 수 있을까?란 의구심이 들었지만 부서별로 업무 보고와 업무 파악을 하며 개발의 확신을 갖게 됐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안대표가 말한 매출 10조는 대부분이 정부가 지원해야만 하는 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공군이 도입한지 40년 된F5,F4전투기 150여대를 대체하는 KFX전투기 사업이 가장 대표적이죠. 그러면서 안 대표는 KFX의 대당가격을 65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사장은 한술 더 떠 공군이 보유한 100여대의  C-130 등의 수송기를 대체하는 수송기 개발을 방위사업청과 협의 중이라고 합니다. 우주발사체인 누리호 개발은 말할 것도 없구요.

국내 방위사업체는 KAI 외에 민간기업인 한화와 LIG넥스원 등이 있습니다. 한화가 군의 요구로 개발한 K9자주포는 국내 판매보다 해외 판매가 더 많습니다. 지난해 한화는 K9의 호주  수출 계약에 이어 8조원대의 차세대 장갑차 수주전도 뛰어 들어 독일 라이메탈사와 경쟁을 하고 있죠. LIG넥스원이 개발한 대공미사일 해궁, 신형 다련장 로켓 포 등은 우리군의 판매 못지않게  해외 판매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장기업인 KAI는 한국수출입은행 26.41%와 국민연금 7.16%이 주요주주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KAI는 정권이 바뀔 적마다 사장이 교체돼 왔습니다. 하성용 전 사장은 박근혜정부때 취임했지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개인 비리혐의 등으로 물러났죠. 후임으로 온 김조원 사장은 2년 임기도 채우지 않고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현재 안 사장은 2019년 9월 KAI의 사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안사장이 10년뒤의 KAI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내년 대통령 선거의 향배에 따라 후임 사장이 새로 올수 도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방산업계는 KAI가 지금처럼 정부 돈으로 연명하는 기업으로 남는 다면 성장의 한계가 있다는 얘기를 합니다. 총수가 있는 민간 기업처럼 책임경영을 해야 KAI가 지금보다 경쟁력이 높아 질수 있다는 것이죠

KAI 한 관계자는 “ 내년 대통령 선거에 따라 사장의 유임이 결정된다고 보고 있다” 라며 “첨단 공학이 요구되는 항공산업은 정책적 일관성을 가져야 되는데 걱정이다”라는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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