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전차·K9 자주포·K136 다연장 로켓 화력 뽐내

표적을 타격하는 K2 전차.ⓒKTV 유튜브 캡처
표적을 타격하는 K2 전차.ⓒKTV 유튜브 캡처

[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기자] 육군이 2022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사전 행사로 경기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대규모 기동화력 시범을 진행했다. 현장을 찾은 해외 주요 인사(VIP)들은 국내 방산업체들이 만든 전차와 자주포의 가성비를 살폈다. 

오피니언타임스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차량으로 2시간여를 달려 승진과학화훈련장에 도착했다. 해외 VIP, 육군 관계자와 국방 관료, 방위산업 관계자, 일반 국민으로 이뤄진 방문객들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었다. 

K2 전차, K9 자주포, K136 다연장 로켓 등이 화력을 뽐내며 표적을 타격했다. 일부 관람객은 "직접 보니 놀랍다. 적이 남아나지 않겠다"며 탄성을 내지르기도 했다. 하늘엔 AH-64E 아파치 공격 헬기가 기동했다. 

소총 드론과 자폭 무인기도 기동화력 시범에 모습을 보였다. 육군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인 '아미 타이거(Army TIGER)'를 이번 시범에 적용했다.

육군은 전차, 자주포, 장갑차, 공격 헬기, 무인기 126대와 병력 600여명을 기동화력 시범에 투입했다. 4년 만에 시범을 재개하면서 육군이 마음을 단단히 먹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해외 VIP(사진 왼쪽)들이 무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오피니언타임스
해외 VIP(사진 왼쪽)들이 무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오피니언타임스

기동화력 시범이 끝난 뒤 훈련장 한쪽엔 K2 전차, K9 자주포, K10 탄약 운반 장갑차, K600 장애물 개척 전차, 교량 전차, 대전차 유도 무기 현궁 등이 전시됐다. 군인들이 배치돼 방문객들에게 브리핑을 해줬다.  

해외 VIP들은 K2 전차와 K9 자주포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육군 한 관계자는 "이집트, 호주 등에서 온 장성들이 가성비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국방 예산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결과를 낼 수 있는 구매 수량을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 국민들은 국민들대로 다양한 무기를 관람하는 즐거움을 누렸다. 한 어린이는 전차에 올라타 거수경례를 하기도 했다. 30~40년 전 군 생활을 경험한 이들은 "우리 군사력이 이만큼 발전할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동화력 시범을 총괄한 주성운 8기동사단장(소장)은 "아미 타이거를 비롯해 육군 전력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선보였다"며 "우수한 전투 체계를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승화하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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